충북 전교조 “윤건영 교육감, 말 뿐인 공감 멈춰라”

임양규 2024. 11. 1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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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충북교육청은 말 뿐인 공감과 동행은 이제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2일 논평을 통해 "충북교육청은 오늘 4개 교원단체를 불러 윤건영 교육감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충북교사노동조합, K-EDU교원연합 대표들과 교원 정원 감축 관련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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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가 “충북교육청은 말 뿐인 공감과 동행은 이제 그만하라”고 지적했다.

전교조 충북지부는 12일 논평을 통해 “충북교육청은 오늘 4개 교원단체를 불러 윤건영 교육감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충북교육청. [사진=아이뉴스24 DB]

전교조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 당시 교사 정원 감축을 지적하고 현장 교사들의 교사 정원 확보 의견이 담긴 요구서를 받으라고 할 때는 외면하고 줄행랑치던 윤건영 교육감이 이제야 노조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한다”며 “도교육청은 내년도 63개 학급수가 증가함에도 교사 정원을 100명이나 줄여야 하는 부담과 책임을 교원단체 간담회를 통해 털어낼 심산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교원단체 대표들을 불러놓고 도교육청이 안배한 시간이 30분이라니 참으로 무성의하다”면서 “붕괴 직전 학교와 교육 위기를 버텨내는 현장 교사 고통을 덜기에 소통 방식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전교조는 “노조에 요청한 협력이라는 것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해당 부서의 적절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그것이 도교육청이 전시행정의 달인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는 길이며, 학교 현장의 문제에 진정으로 공감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건영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충북교사노동조합, K-EDU교원연합 대표들과 교원 정원 감축 관련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교원 기초정원제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한 교원정원항목 신설 △(가칭)교원정원법령개정전문위원회 운영 등을 포함한 교원 정원 제도 개선을 시도교육감 협의회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교원 정원 감축 문제 해소를 위해 교원단체와 교원노조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공조를 약속했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2일 도교육청 집무실에서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충북교사노동조합, K-EDU교원연합 대표들과 교원 정원 감축 관련 소통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교육청]
/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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