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4∼21일 APEC·G20 참석…트럼프와 회동도 추진

이한석 기자 2024. 11. 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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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4부터 21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와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개최국인 페루와 브라질을 방문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번 5박 8일의 다자회의 참석 등 해외 순방 일정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추진합니다.

또 다자회의 기간 한중·한미일·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중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다자 정상회의 외교 무대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의 책임 외교를 구현할 거라며 규범 기반의 국제 수호를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우리의 외교 지평과 실질 협력을 중남미로 확대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무엇보다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연대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회담은 적극적으로 조율 중이고, 한중 회담 역시 열심히 협의 중이기 때문에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어떻게든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며 이번 다자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적극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다자회의 계기에 한미일 회담이 성사된다면 별도로 미국에서 이뤄지는 3자 간 회담은 필요가 없어질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 측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새로운 변화가 있으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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