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家 3세 전병우, 불닭 이어 '맵(MEP)' 유니버스 확장한다

김민성 기자 2024. 11. 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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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가 '맵탱'으로 대표되는 '맵(MEP)' 유니버스를 확장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선 '맵탱'이 오너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상무가 주도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맵' 브랜드 강화 역시 전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맵'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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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우 상무 주도로 출시한 '맵탱' 등 '맵' 브랜드 강화 채비
"경영 전면 나선 전병우 상무에 힘 싣기 위한 움직임" 해석도
맵탱. (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맵탱'으로 대표되는 '맵(MEP)' 유니버스를 확장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맵' 시리즈를 볶음면 대표 불닭볶음면에 이은 글로벌 인기 국물 라면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업계에선 '맵탱'이 오너3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 상무가 주도해 내놓은 제품인 만큼 '맵' 브랜드 강화 역시 전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맵'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맵'을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지난해 출시된 매운 국물 라면 '맵탱'이 있다.

맵탱은 출시 이후 한달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넘어섰으며 지난 4월 누적 판매량 1600만개를 돌파했으며, 최근까지 꾸준히 월 250만~300만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맵 브랜드 전략 강화를 위해 최근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는 등 준비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삼양라운드스퀘어가 '맵' 브랜드 강화를 검토하는 배경엔 전 경영 전면에 나선 전 상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CSO).(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 상무는 삼양식품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전인장 전 삼양식품 회장의 장남이다.

실제 맵탱은 기획부터 디자인·광고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 상무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어머니인 김 부회장이 불닭볶음면 시리즈 신화를 쓴 만큼, 전 상무도 '맵탱'을 필두로 한 '맵' 브랜드를 통해 그룹 내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해석이다.

전 상무는 라면 사업 외에도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헬스케어 사업을 이끄는 등 경영 전면에 섰다.

올해 신설된 헬스케어BU장을 맡아 신사업을 이끌고 있는 전 상무는 최근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를 론칭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맵' 브랜드 강화 외에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향후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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