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는 복합 위기 겪어” 농민단체 농정 혁신 요구 이어져

이수연 2024. 11. 1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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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쌀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민 단체들의 농정 혁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친환경농업협회 등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도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 공정가격제를 실시하고 기후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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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쌀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농민 단체들의 농정 혁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늘(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전망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최흥식 한농연 중앙회장은 기후와 농업 여건 변화로 쌀뿐 아니라 품목과 축종을 가리지 않고 모든 농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같은 복합 위기를 극복하려면 달라진 현실에 맞춰 농정 전반을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농산물 가격 불안과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이 큰 만큼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전망 강화를 핵심 기조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농업 인구 감소로 농업 농촌이 소멸 위기에 빠졌다며, 체계적인 후계·청년 농업인 육성과 지원 방안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친환경농업협회 등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도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쌀 공정가격제를 실시하고 기후재난지원금을 지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원오 농민의 길 공동의장은 고온과 폭우, 벼멸구 등 재해로 인해 농민들은 내다 팔 작물조차 남아있지 않은데,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금값이라고 부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부는 물가를 핑계로 저관세·무관세로 농산물 수입을 남발하고 있다며 이대로는 농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쌀 공정가격제를 도입해 적어도 ‘밥 한 공기 쌀값 300원’은 목표가격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민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기반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기후재난지원금을 통해 농업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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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연 기자 (isu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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