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파티 같은 공연 기대하세요"

정주원 기자(jnwn@mk.co.kr) 2024. 11. 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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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에 꼽히는 팝스타 두아 리파(29)가 내한 무대를 앞두고 "이번 공연은 파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해왔다.

리파의 내한은 2018년 이후 6년여 만으로, 애초 예정된 하루 공연의 2만5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돼 공연이 하루 더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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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내한 팝스타 두아 리파
블랙핑크·르세라핌과 협업 희망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에 꼽히는 팝스타 두아 리파(29)가 내한 무대를 앞두고 "이번 공연은 파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해왔다. 리파의 내한은 2018년 이후 6년여 만으로, 애초 예정된 하루 공연의 2만5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돼 공연이 하루 더 추가됐다. 공연은 12월 4~5일 이틀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리파는 오랜만의 내한을 앞두고 매일경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 공연은 팬들이 열정적이라 항상 재미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팬들의 에너지"라며 "다시 여러분과 같은 공간에 있을 생각에 너무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앨범의 신곡들에 어떻게 활기를 불어넣을지 고민하고 있다. 춤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귀띔했다.

리파는 2017년 데뷔 앨범으로 그래미 어워드와 브릿 어워드 신인상을 휩쓴 팝스타다. 2020년 두 번째 정규앨범 '퓨처 노스탤지아'는 음악계에 뉴트로 댄스 팝, 디스코 재부흥을 일으키며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브릿 어워드 '올해의 앨범'에 올랐다. 이듬해 곡 '레비테이팅'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연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5월 정규 3집 '래디컬 옵티미즘' 발매 후 진행 중인 세계 투어의 하나로, 아시아 지역에선 싱가포르·일본·태국 등을 거쳐 마지막 순서다.

리파는 먼저 투어의 제목이자 앨범 이름인 '급진적 낙관주의'에 대해 "내게 정말 큰 울림을 준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도 낙관적인 성향인데, 몇 년 전 친구가 이 용어를 소개해준 후 그 개념이 즉시 와닿았다"며 "혼돈 속에서도 우아하게 나아가고 어떤 폭풍도 견딜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내게 큰 감명을 줬다"고 말했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두 가지 모두에서 훌륭한 것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게 중요해요. 우리는 항상 그 덕분에 더 강해집니다."

리파는 협업하고 싶은 한국 아티스트가 있느냐는 질문에 "블랙핑크 멤버들이 수년에 걸쳐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좋았다. 각자 솔로 경력으로도 꽃을 피우고 있으니 그중 한 명과 협업하면 좋겠다"고 했다. 또 "르세라핌도 올해 멋진 한 해를 보냈고 그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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