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학생, 러시아 입국 급증.."파병 위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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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수가 5000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은 지난 7~9월 입국한 북한인을 5263명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의 17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러시아 입국한 북한인이 급증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병력을 위장하기 위해 학생 비자가 이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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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3·4분기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수가 5000명을 넘기며 역대 최대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대부분은 유학 비자로 파악됐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은 지난 7~9월 입국한 북한인을 5263명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직전 분기의 1700명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9년 4·4분기(6000명 이상) 이후 최대 규모다.
이 중 3·4분기 학생 비자를 받은 북한인은 3765명으로, 직전 분기의 332명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러시아 입국한 북한인이 급증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한 병력을 위장하기 위해 학생 비자가 이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크리스 먼데이 한국 동서대 교수는 NK뉴스에 "수천 명의 북한 학생이 해외 유학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학생 비자는 북한의 군대 이동을 위장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교육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러시아의 북한 유학생은 130여 명에 불과했다.
한편,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위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은 1만~1만1000명으로 추정된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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