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러시아 입국한 북한인 수 5천 명 넘어서

올해 3분기에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수가 급증해 5천 명을 넘어섰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현지시각 11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연방보안국 FSB의 집계에 따르면 3분기인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은 5,263명으로, 2분기의 1,700명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3분기에 러시아에 입국한 북한인 가운데 학생 비자 소지자는 3,765명으로 2분기의 332명보다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리스 먼데이 한국 동서대 교수는 NK뉴스에 수천 명의 북한 학생이 해외 유학을 한꺼번에 한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의 학생 비자는 북한의 군대 이동을 위장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약 11,000명의 북한군이 배치됐으며 이 중 일부가 전투에 투입돼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지난 7일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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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