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겁박 마라” 한동훈…與, 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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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이 총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다음 날인 16일과 23일에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의 공세 역시 더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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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시위에 韓 “판사 겁박”
여권 인사들, 줄줄이 李 직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민주당의 사법방해 저지’ 긴급대책회의에서 “왜 한 사람의 범죄가 자유민주국가의 법체계에 따라 단죄받는 것을 막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의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는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최근 장외집회를 펼치는 것을 “특정인이 범죄로 처벌받는 것을 막기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며 펼치는 집회에는 1심 선고를 앞둔 이 대표에 대한 ‘방탄’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5일, 위증교사 혐의 관련 1심 선고는 오는 25일로 예정됐다. 법조계 출신 국민의힘 인사들은 이 대표가 특히 위증교사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을 게 유력하다고 보는 분위기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표 외에도 주요 인사들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조준하고 있다. 진종오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생중계하라며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다음 날인 16일과 23일에 윤석열 정부 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만큼 국민의힘의 공세 역시 더 거세질 전망이다. 국민의힘 한 현역 의원은 “당장 결정된 건 없는데 곧 의원총회에서 세부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네거티브’ 전략으로 저조한 당정의 지지율을 어느 정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어린 전망도 나온다. 다만 다수의 의원들은 그 정도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여권 한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민주당이 싫다고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나. 차라리 여야가 다 똑같다고 비판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과 당(국민의힘)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은 결국 지도부와 의원들이 고민해야 할 또 다른 문제”라고 진단했다.
현재 여야는 이 대표의 선고를 앞두고 모두 ‘법대로’를 외치면서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 이 대표는 11개 혐의로 4건의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데 이 중 2건의 1심 판단이 이달 중 나온다. 이 대표의 ‘정치 명운’이 야당은 물론, 여당의 입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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