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에…환율, 2년 만에 종가 1400원 돌파

김태인 2024. 11.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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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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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수혜 자산 투자) 여파로 달러 가치가 크게 뛰면서 2년 만에 처음으로 원 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마감했습니다.

오늘(12일)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원 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8.8원 오른 1403.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원 달러 환율은 1399.1원으로 개장한 이후 종일 1400원을 넘나들었습니다.

앞서 이날 야간 거래 새벽 2시 종가는 1401.0원으로, 이미 1400원을 넘어선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지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은 것은 2022년 11월 7일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뚜렷해진 달러 강세가 환율 상승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달러당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2% 가까이 내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500선을 내줬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09포인트(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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