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원장 후보 4명 압축..13일 선출

안치영 2024. 11. 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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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네 명으로 압축됐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이와 관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의협 중앙대의원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의협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하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이 해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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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출신' 박형욱 의학회 부회장 등록…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도 가세
'강경파' 주신구 대한병의협의회 회장·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록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네 명으로 압축됐다.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주신구 대한병원의사협의회 회장,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등록을 마쳤다.

대한의사협회 전경 (사진=대한의사협회)
12일 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오후 4시까지 비대위원장 후보자를 확정 공고했다. 대의원회는 13일 오후 3~8시에 선거권이 있는 대의원 248명을 대상으로 1차 투표를 온라인에서 진행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같은 날 오후 8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결선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선출한다.

후보자 중 박형욱 부회장은 전공의·의대생들과 소통을 계속해 온 인물로 꼽힌다. 이와 관련,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의협 중앙대의원이 모여있는 단톡방에 “의협 비대위원장으로 박형욱 교수를 추천하며, 각 병원 전공의 대표 72명이 해당 의견에 동의한다는 의사를 표했다”고 말했다.

황규석 회장은 임 전 회장과 계속 갈등을 빚어 왔던 인물로 꼽히며 이동욱 회장과 주신구 회장은 강경파로 분류된다.

한편 이 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투쟁 경험이 없는 위원장이 투쟁을 이끌 수 없고, 투쟁력 없는 협상력은 불통의 정부 앞에 굴욕적인 상황일 뿐”이라며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해 주면 그동안의 전공의, 의대생을 외롭지 않게 했던 멘토-멘티 프로그램 등을 전국적으로 확대 강화해 지원하고 그동안 정부를 압박해 온 강력한 선도적 투쟁이 끊어지지 않도록 더욱 가열차게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치영 (cy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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