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서바이벌 올스타전”…더 독해진 ‘피의 게임’(종합)[MK★현장]

더 독해진 ‘피의 게임 시즌3’가 돌아온다.

12일 오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정완 PD, 전채영 PD,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시윤, 스티브예가 참석했다.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이다. 현정완 PD는 “가장 뛰어난 생존지능을 지닌 사람이 누구인가. 지난 시즌들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사람인가인데, 이번 시즌은 서바이벌 올스타전 같은 느낌으로 준비해봤다”라고 소개했다.

1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웨이브

‘피의 게임’ 시즌3에는 명불허전 서바이벌 레전드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와 예측불허 신예 빠니보틀,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가 ‘피의 게임 3’에 총출동했다.

특히 시즌3에는 시즌1에서 MC 진행을 하다가 플레이어로 합류한 장동민이 출연해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장동민은 “시즌1 스튜디오 MC로 같이 보고 그랬는데 속이 터져서 내가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워낙 다들 강한 캐릭터들도 많고 특히 ‘피의 게임’ 같은 경우 시즌이 거듭할수록 독해지고 강해지고 스마트해진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다. PD가 시즌2 때도 출연 제안을 했었는데 고사를 하다가 시즌3에서도 러브콜을 강력하게 해주셔서 그 정도면 두려움도 있지만 도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도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시즌3=서바이벌 올스타전’답게 이번 시즌에는 출연진들이 그동안 다양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현정완 PD는 캐스팅 기준에 대해 “서바이벌에 나오셨던 분들의 프로그램을 다 모니터링을 한 뒤 저분은 우리 작품에서 해봤으면 좋겠다 해서 러브콜을 보냈다. 특히 가장 중점을 두었던 부분은 살아남으려고 하는가, 살아남으려는 의지가 있는가, 생존본능을 가장 많이 봤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더 지니어스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던 장동민은 ‘피의 게임’ 시즌3로 또 한 번 서바이벌의 우승을 노린다. 그는 “서바이벌 시작하고 우승한지 벌써 10년이나 됐는데 저도 사실 고민이 많았다. 잘 해봐야 본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많았다. 제가 가장 고민이 많았던 부분이 나와야 하는 필연이 되지 않았나 싶은 게, 주변 사람들이 전부 다 나가지 말라고 했다. ‘지니어스’ 때도 다 나가지 말라는 의견이었다. 그때 내가 왜 라고 생각을 해서 출연을 하게 됐는데 이번에도 다들 나가지마라고 하니까 이제 늙어서 못 할 거야라고 하더라. 저도 원래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래? 그렇다면 내가 보여줄게라는 생각을 하고 도전하게 됐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1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웨이브

‘더 지니어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김경란도 “‘더 지니어스’를 하면서 시청자 마인드도 그때와 지금 너무 다르고, 그 당시의 준우승이라는 타이틀이 있긴 했지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이번에도 제안이 들어왔을 때 고민이 많이 했는데 ‘피의 게임’ 시리즈를 보면서 서바이벌이 영화 같을 수 있구나, 작품 자체가 주는 멋짐이 있었다. 지금 나의 어떤, 파이팅 충전이 넘쳐서 깨부수겠다보다는 내가 그 공간에 있으면 어떨까라는 궁금함이 들면서 어느새 거기 가있게 됐다”라며 웃었다.

‘피의 게임’은 그간 예측을 깨는 독특한 소재와 규칙으로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 1에서의 지하실과 시즌 2에서의 유령 카지노, 히든 팀 등 서바이벌의 묘미를 극대화하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허를 찔렀던 만큼 ‘피의 게임 시즌3’에서는 ‘피의 게임’만의 특색을 살린 익숙한 구성에 색다른 변주를 더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현정완 PD는 “시즌3를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다. 시즌1, 시즌2가 다르지만 시즌3로 갈 때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로케이션 같은 경우 이걸 소화하려면 해외에 나가기는 힘들어서 국내 적합한 장소를 찾으려고 했다. 저희가 생각할 때는 피의 게임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진짜 강한 사람들과 혹독한 환경과 체력, 극한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걸 살리려고 노력했다”라고 귀띔했다.

장동민은 “(시즌3에서) 달라진 건 출연진, 제작진도 그렇고 서바이벌 난이도가 훨씬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그만큼 힘들었다. 그런데 그만큼 재미가 있을 것”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임현서는 “촬영하면서 느낀 건 제가 자라오면서 봤던 홍진호, 장동민 형님들이 다시 나오시는 걸 보면서 키워드는 ‘고령화’다. 고령화 사회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었나 생각했다. 검증된 역량이 검증된 인물들이 나와서 최고의 게임을 펼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1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웨이브

시즌2에 이어 시즌3에 출연한 서출구는 “시즌2부터 저는 제작진분들의 의도를 파악하는 걸 좋아했다. 시즌3에 들어오면서 알게 됐다. MBTI의 P가 아닌가. 제작진들이 너무 많은 장치를 넣으셔서 ‘이게 맞아?’ 싶을 정도의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유리사도 “시즌2 촬영을 했을 때 정말 힘들다라는 느껴서 정말 힘들다는 이야기를 6개월 했는데 시즌3를 찍어보니 더 힘들었다. 눈물 흘리는 장면이있는데 살면서 눈물 흘려본 적이 없는데 제가 눈물을 흘렸다면 말을 다한 것 같다. 정말 힘들었다. 이번엔 3년에서 5년 정도 힘들다고 이야기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다는 ‘피의 게임’ 시즌3에 대해 현정완 PD는 “이름값 있으신 분들은 이름값이 있다고 본다. 충주맨, 스티브예 등을 기대해주셔도 좋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3’는 오는 15일 첫 공개된다.

[성수(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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