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3' 장동민→충주맨, 이름값·기대감 충족시킬 서바이벌 올스타전이 온다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11.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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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서바이벌 올스타전 '피의 게임3'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온다.

12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정완 PD, 전채영 PD, 장동민,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 충주맨,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시윤, 스티브예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박경림이 진행 마이크를 잡았다.

'피의 게임3'은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서바이벌 레전드들이 펼치는 올스타전으로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 현정완 PD "생존지능 뛰어난 플레이어 찾는 프로그램, 악플은 자제 부탁"

이날 현정완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생존지능이 가장 높은 사람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즌은 기존 서바이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분들을 모아 서바이벌 올스타전 같은 느낌으로 준비해 봤다"라고 설명했다.

시즌3을 맞이한 '피의 게임'의 차별점에 대해 현 PD는 "시즌3을 준비하며 고민도 많았다. 이 안에서 시즌3을 갈 때 우리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고민했다. 해외로 나가기도 힘들고 국내서 적합한 내용을 찾으려 했다. 저희 환경 자체가 혹독하다. 체력과 두뇌를 통해 극한 환경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는 걸 살리려 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전채영 PD는 "불공정이란 아이덴티티는 이번에도 지키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정완 PD는 악플을 염두하고 "이것은 프로그램일뿐이니 출연진에 대한 지나친 비난은 자제해달라"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 '공무원으로서 열심히'→'은퇴까지 염두', 출연진들의 필살기는?

각자의 플레이어로서의 필살기를 공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충주맨은 "평범한 공무원으로서 열심히 했다. 충주를 대표해서 왔다 보니 충주도 많이 사랑해 주시면 좋겠다"라며 충주 사랑을 드러냈고, 최혜선은 "저는 모든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내가 참여한다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며 시청을 했었는데, 누구보다 원래 서바이벌을 좋아하는 만큼 즐겁게 하고 오려했다"라고 전했다.

허성범은 "전 아직도 선이 악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선이 악을 이긴다는 걸 믿고 했는데, 그렇게 잘 됐는진 모르겠다. 상황이 절 그렇게 만들었다"라고 아쉬움이 섞인듯한 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아는 "죽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밝혔고, 시윤은 "전 이번 방송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제가 조커라고 생각하고 임했다. 조커 호소인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허성범은 위협적인 선배로 "한분을 꼽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분들이 어려웠다. 원래 네임 드신 분들은 잘했고, 대화가 안 되는 분들이 정말 힘들었다. 몇 분 계셔서 정말 힘들었다. 벽이랑 대화하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고, 충주맨은 "김경란이 위협적이었다 칼만 안 든 강도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장동민은 "서출구와 충주맨은 진짜 혀를 내둘렀다. 여간내기들이 아니더라. 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봐 달라. 촬영 끝나니 7kg이 빠져있더라. 그 정도로 진심으로 온 힘을 다해 만들었다"라며 프로그램에 담긴 진심을 전했다.


◆ 장동민, 서바이벌 최강자의 면모 다시 보여줄까

장동민은 근 10년 전 '더 지니어스 파이널'에 우승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이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는 "제가 서바이벌을 시작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지 10년이나 됐다. 저도 고민이 많았다. '잘해봐야 본전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그럼에도 잘해야지 싶은 생각이 많았다"라며 "제가 고민이 되던 부분이 주변 사람들이 나가지 말라더라. 그게 '지니어스' 출연할 때도 같은 상황이었다. 그때도 '너의 실체가 드러나서 개망신당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때 '내가 왜?'라는 생각을 하고 출연하게 됐다. 이번에도 다들 날 말리길래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렇다면 '내가 보여주겠다'라고 미친 생각을 하고 도전하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라이벌로 알려진 홍진호에 관해서는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서바이벌 플레이어들 중 가장 두려워하는 플레이어다. 저의 성향을 너무 잘 알고 저도 홍진호 씨의 성향을 잘 안다. 그래서 두려웠다"라고 대답했다.

한편, '피의 게임3'는 오는 15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안성후 기자]

피의 게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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