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한 적 없다"..박신양, 11년만 '사흘' 통할까 [스타현장][종합]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선 영화 '사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연출자 현문섭 갑독과 출연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참석했다.
'사흘'은 장례가 치러지는 3일의 제한된 시간 동안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 승도(박신양 분)와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해신(이민기 분),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 분)의 사투를 담은 오컬트 호러물이다.
특히 이 작품은 박신양이 지난 2013년 영화 '박수건달' 이후 무려 11년 만에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기 활동은 5년 전인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 출연이 마지막이었다.
박신양 역시 "'사흘'의 기획, 시나리오를 봤을 때 두 가지 이야기가 한 영화에 들어있어서 끌렸다. 영화를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거 같다. 대본 안에 재밌게도 아빠와 딸의 애틋한 감정을 다루는 휴먼드라마와 오컬트 장르가 같이 담겨있었다. 한쪽 장르를 담은 영화는 많이 있을 텐데 이렇게 두 가지 장르가 공존하는 점이 흥미로웠다"라는 차별점을 짚었다.
이어 그는 "신선하게 느껴졌는데, 그 이유는 기존에 그런 게 없었기 때문이지 않나. 오컬트 장르가 휴먼드라마를 다루기에 적합한 건 아니라는 점이 오히려 흥미로웠다. 막상 실제로 만들어내는 과정에선 참고할 만한 게 없더라. 이를 실제화시키며 매우 모험적이었고 흥미로웠고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박신양은 "어쩌다 보니 영화를 11년 만에 출연하게 됐다. 그동안에 드라마 출연하고 그림도 그리고 했다. 영화는 시간 안에 굉장히 집중적인 감정, 이야기를 끌어내야 해서 좀 다른 측면이 있는 거 같다. 여전히 흥미로운 장르이다"라고 스크린 복귀 소회를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를 하는 건 어느 정도 범위가 있고 이야기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방식도 캐릭터를 통해서 하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많은 사람들과 비교적 너무 무겁지 않게 소통하는 거 같다. 반면 그림은 온전하게 한 작가의 밑에까지 내려가 끌어올려 소통한다. 그렇기에 두 개 다 너무나 흥미로운 분야이다. 둘 중에 뭐가 좋으냐 물으신다면 참 선택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그림이 더 좋다. 그림은 광범위하지만 굉장한 모험심을 자극한다. 한 사람을 그렇게 통째로 끌어내는 게 또 있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어렵지만 재밌는 장르이다. 다만 그림이 매력적이고 좋다고 해서 어느 하나를 포기하고 안 하고 이런 생각은 해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사흘'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용산구=김나라 기자 kimcountr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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