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용노동청, 시리우스 항공 등 방문해 체불임금 청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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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12일 고액 체불사업장인 시리우스항공(주)을 방문해 체불임금을 신속히 청산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노동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업장 기획 감독 결과 15억 원의 체불임금을 적발해 이날 신속히 청산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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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12일 고액 체불사업장인 시리우스항공(주)을 방문해 체불임금을 신속히 청산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시리우스항공은 퇴직자를 포함한 근로차 80여 명의 집단 임금 체불이 장기화하고 있다.[11.1 CBS노컷뉴스=신생 항공사서 수개월째 10억 원 임금체불…노동청 조사]
노동청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업장 기획 감독 결과 15억 원의 체불임금을 적발해 이날 신속히 청산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전날에는 근로자 136명의 임금 20억 원이 밀린 부산진구의 한 중소병원 사업주를 만나 청산을 지도했다.
한편 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부산지역 전체 임금체불액은 800억 원이었고 이 가운데 180억 원은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현장 체불액은 지난해보다 66%나 증가한 240억 원으로 전체 체불임금의 3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청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인 240개 현장에 체불 근절을 당부하는 청장 서한을 보냈고, 전문건설업체 30개사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도 병행할 예정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김준휘 청장은 "임금체불은 근로자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계까지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조속한 청산이 될 수 있도록 엄정 지도하겠다"며 "지역 내 대규모 체불이 발생하지 않토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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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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