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3분기 1조8000억 이익에도 미수금 1387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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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올해 3분기 2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도시가스 미수금(가스를 낮은 값에 팔아 생긴 누적 손실)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1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32억 원 증가한 1조82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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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생한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해소
미수금은 지난 2분기보다 1387억 원 늘어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3분기 2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으나 도시가스 미수금(가스를 낮은 값에 팔아 생긴 누적 손실)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1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32억 원 증가한 1조82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비용 요인이 소멸된 데 따른 결과라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 원이 해소되고 올해 66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619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2023년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 경감을 확대하면서 요금에 반영한 금액보다 실제 경감액이 2058억 원 많았으나 올해는 요금 대비 실제 경감액 차이가 84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1974억 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5370억 원 감소한 28조409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감소(816억 원)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56억 원 증가한 8154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3분기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은 13조8883억 원으로 지난 2분기(13조7496억 원)보다 1387억 원 증가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원가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가스를 공급해 장부에 쌓인 ‘외상값’ 성격이다.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으로 볼 수 있다.
다만 민수용과 발전용을 합한 올해 3분기 미수금 총계는 15조482억 원으로 지난 2분기(15조3645억 원)보다 3163억 원 줄었다.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8월 1일부터 6.8%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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