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서 온수기 찾으니 실적 훨훨…경동나비엔, 3분기 영업익 67%↑

김성진 기자 2024. 11. 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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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렸다.

당초 북미에서 순간식 온수기 시장은 일본의 보일러 회사들이 개척했으나 경동나비엔이 고유 기술력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북미에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고효율, 친환경을 북미의 시장 트렌드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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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이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올렸다.

경동나비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226억원, 영업이익은 36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67.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535억원, 영업이익은 988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9.1% 성장했다.

북미에서의 순간식 온수기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온수기는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내보내는 저탕식과 냉수를 재빠르게 가열하는 순간식으로 나뉜다. 순간식 온수기가 공간도 적게 차지하고 온수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장점이 크다. 북미는 기존의 저탕식 온수기가 순간식으로 점차 교체되는 추세다.

당초 북미에서 순간식 온수기 시장은 일본의 보일러 회사들이 개척했으나 경동나비엔이 고유 기술력으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 여기에 난방수를 데운 배기가스를 바로 배출하지 않고, 내재된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콘덴싱' 제품으로 순간식 온수기 시장의 1위를 꿰찼다.

북미에서 경동나비엔의 콘덴싱 순간식 온수기는 고효율, 친환경 제품으로 꾸준히 인기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고효율, 친환경을 북미의 시장 트렌드로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판매 호조를 이어가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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