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세계 아동 8명 중 1명 극단적 기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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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아동 8명 중 1명이 올해 발생한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이주, 교육 중단, 국제 원조 의존 등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12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 세계 아동 인구 24억 명 중 12.5%인 3억 명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노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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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전 세계 아동 8명 중 1명이 올해 발생한 극단적 기상 현상으로 이주, 교육 중단, 국제 원조 의존 등 상당한 피해를 봤다고 12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오는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맞춰 해당 자료를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 세계 아동 인구 24억 명 중 12.5%인 3억 명이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노출됐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에 걸친 극단적 기상 현상의 발생 건수가 5배 증가했다고 추정했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변화 정상회의에서 논의의 초점을 아동에 두어야 하며, 특히 기후 재난의 피해를 본 아동의 대다수가 중·저소득 국가에 거주하고 있어 빈곤, 불평등 및 차별에 노출된 아동의 목소리와 경험을 우선순위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COP29에서 합의될 기후 금융에 관한 새로운 기후 재원 목표(NCQG)와 국가 및 글로벌 기후위기 적응 계획 수립에 아동의 권리와 목소리, 고유한 취약성이 반영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아동이 COP29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올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 대응을 위해 54만 달러, 한화 약 7억 5천만 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 폭염 피해를 본 남아시아 지역의 회복을 돕는 한편, 아프가니스탄, 네팔, 볼리비아 등 홍수와 가뭄 피해가 컸던 지역에 긴급구호를 실시했다. 또한, 지난달 발생한 필리핀 열대성 폭풍 짜미 피해를 당한 필리핀에 5만 달러를 지원했으며 위생키트, 다목적 현금, 임시 교육 공간과 교육 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은 열대성 폭풍 짜미 피해를 본 필리핀 아동과 가족을 돕기 위한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 해피빈 모금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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