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이민기 “라틴어 대사? 힘들었다…중구난방 숫자 외우는 느낌”

김희원 기자 2024. 11. 1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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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민기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사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2. 연합뉴스.



배우 이민기가 라틴어 대사를 선보이면서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12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사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박신양, 이민기, 이레, 현문석 갑독이 참석했다.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이야기에서 악마를 없애려는 구마신부 해신 역을 맡은 이민기는 극 중 라틴어 대사를 읊으며 구마의식을 행한다. 이와 관련해 이민기는 “대사를 외우는 건 곧 잘하는 편이라 다행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되겠거니’ 했다. 중구난방으로 되어 있는 숫자를 외우는 느낌이었다. 힘들게 적응하고 수시로 봤는데 중간에 한번 라틴어 자문 선생님이 바뀌어서 더 대사가 길어지고 복잡해졌다. 그래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고 떠올렸다.

오컬트 호러 영화 ‘사흘’은 오는 14일 개봉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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