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관광객 수 너무 많아"…일일 관광객 '2만명'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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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부터 폼페이 고고학 공원의 하루 방문객 수가 2만 명으로 제한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 고고학 공원 관계자는 "11월15일부터 일일 방문객 수에 상한을 두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2023년 폼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00만명에 달했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 관계자는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선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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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5일부터 폼페이 고고학 공원의 하루 방문객 수가 2만 명으로 제한된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폼페이 고고학 공원 관계자는 "11월15일부터 일일 방문객 수에 상한을 두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6일 폼페이 고고학 공원에 무려 3만6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 논란이 불거진 이후 나온 후속 조치다.
폼페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은 폼페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소개돼 있다. 일반 티켓 가격은 18유로(약 2만7000원)이다.
폼페이는 기원후 79년 인근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약 1700년 동안 매몰된 고대 도시다. 이곳엔 주민 약 2만 명이 살았고, 저택, 원형 극장, 화덕 등이 보존돼 있다. 폼페이는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유적으로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2023년 폼페이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400만명에 달했다. 올해 10월 한 달 동안 방문한 관광객 수는 48만명 이상으로, 하루 평균 약 1만5500명이 방문했다.
폼페이 고고학 공원 관계자는 "유적지를 보존하기 위해선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과잉 관광'을 막기 위해 조치에 나선 곳은 폼페이뿐이 아니다. 이탈리아 북부 수상도시 베네치아는 관광객을 분산하기 위해 2025년 4월18일부터 그해 7월27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중심으로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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