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Q 역대 분기 최대 매출...영업익도 전년 대비 11%↑

김승한 기자 2024. 11. 1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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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 흥행으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1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356억엔(1조2293억원,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은 515억엔(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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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인기와 신작 흥행으로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12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356억엔(1조2293억원,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이익은 515억엔(46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1% 증가했다. 매출의 경우 역대 분기 기준 최대다. 다만 순이익은 23% 감소한 270억엔(약 2450억원)이다.

3분기 넥슨은 'FC'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신규 IP(지식재산) 육성 측면에서도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유의미한 기록을 남겼다.

글로벌 매출도 눈에 띈다. 넥슨은 해외 시장에서 해당 문화권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구현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는 해외 매출이 23% 증가했으며, 일본·북미 및 유럽,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신규 IP로 '루트슈터'라는 이색적인 장르에 도전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넥슨은 이용자 의견에 귀 기울이고,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정적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넥슨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 참가해 4종의 시연 출품작과 1종의 영상 출품작을 공개한다. 넥슨은 500여대의 시연기기를 통해 MOBA(넥슨이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등을 시연작으로 선보인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올해 30주년이라는 세월을 넥슨과 함께 해준 이용자와 임직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더 큰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넥슨 이사회는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엔 규모의 자사주매입 정책에 따라 이달 13일부터 내달 1월 31일까지 200억엔 규모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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