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한 홍종현 어디에? 위로 힐링 청춘물 ‘핸섬을 찾아라’[종합]
[뉴스엔 박아름 기자]
꿈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어줄 단막극이 찾아온다.
11월 12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4’ 두 번째 단막극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극본 이남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오승훈, 한은성, 이우태, 김준범, 손석진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핸섬을 찾아라’는 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다.
오승훈(큐티 역), 한은성(지니어스 역), 이우태(샤이 역), 김준범(톨 역)을 비롯해 홍종현(핸섬 역)은 ‘핸섬을 찾아라’에서 비운의 무명 아이돌 ‘오왕자’로 뭉친다.
손석진 PD는 '핸섬을 찾아라'에 대해 "망한 아이돌 큐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해프닝에 얽히게 되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그 흐름들을 쫓아가는 경쾌한 로드 무비라 보면 된다"고 소개했다.
'핸섬을 찾아라'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손석진 PD는 "근래 단막극에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 없었다. 이 작품은 재밌고 웃게 만드는 느낌이 있었는데 찍으려고 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며 배우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먼저 손석진 PD는 큐티 역 오승훈에 대해 "큐티는 중심을 잡아야 되는 역할이었다. 감정적인 부침을 가장 많이 겪는 캐릭터라 섬세하게 감정을 표현하면서 톤을 일정하게 잡아가는 능력을 보여줘야 했다. 오승훈의 눈빛이 기억이 많이 남더라. 맑고 열정이 느껴져서 모셔오게 됐다"며 "오승훈과 함께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이 배우가 아니라면 이걸 못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지니어스 역 한은성에 대해선 "오왕자 다른 멤버들 같은 경우 철저하게 사이드킥의 기능을 했으면 좋겠다는 콘셉트를 잡고 캐스팅을 시작했다"며 "멤버들 중에서도 상황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끌어가야 해 코미디 연기가 가장 중요했는데 한은성이 가장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지니어스 캐스팅할 때도 오래 걸리진 않았다. 보자마자 바로 염두에 뒀다.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굉장히 많다. 코미디를 펼쳐야 되는 이런 대본 같은 경우 연출자 입장으로선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부담되는데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줘 든든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 한은성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아이돌이 안 좋은 흐름을 겪어 어떤 모양새로 해체하냐고 물어봤다. 한은성이 귀띔해준 걸 드라마에 그대로 집어넣었다. 아이디어를 줘 든든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석진 PD는 샤이 역 이우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석진 PD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 지니어스랑 마찬가지로 샤이 같은 경우도 오디션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매력이 많아 딱 어울리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별다른 걸 안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톨 역 김준범에 대해선 "캐스팅 비화가 있는데 대본 지문에 보면 '노란색 머리로 염색을 한' 이라는 부분이 있다. 그분들을 몰랐겠지만 오디션에 참가한 분들의 머리를 내 상상력으로 노랗게 바꿔 봤다. 톨이란 캐릭터는 포용력이 있고 따뜻한 인물인데 골든리트리버 같은 배우를 찾고 있었다. '다음 배우 들어오세요' 하는데 딱 골든리트리버가 들어왔다. 후회하지 않는 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그렇게 완성하게 된 오왕자. 이들과 함께하게 된 손석진 PD는 연출 포인트를 공개했다. 손석진 PD는 "제일 중요한 건 톤"이라며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필연적으로 무거워지고 진지해질 수 있는데 마냥 진지하게 풀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게 준비하려 노력했다. 알약 같은 느낌의 톤을 잡아야겠다 생각했다. 불편함 없이 끝까지 볼 수 있게 톤을 정갈하게 만들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손석진 PD는 "두 번째는 캐릭터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캐릭터들은 다 또렷하다. 다섯 명 다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디테일한 부분을 많이 신경 썼다. 그런 포인트들이 곳곳에 많을 것이다. 깊게 보시는 분들은 그걸 찾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배우들과 손석진 PD는 '핸섬을 찾아라'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준범은 "큐티의 감정선을 따라가는 게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유쾌하고 밝은 느낌이겠지만 큐티의 마음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면 마음이 저릿저릿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감정의 폭을 풍부하게 느끼면서 볼 수 있다"고, 이우태는 "내가 글을 처음 봤을 때 느끼는 걸 여러분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보면 미소가 지어지고 희망찬 분위기를 갖고 마음적으로 힐링할 수 있다. 우스꽝스러울 수도, 감동적일 수도 있는데 그냥 흘러가는 포인트 자체가 계속 희망차다. 그걸 이끌어가는 게 형님들이기 때문에 빠져서 힐링하면서 좀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면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어필했다. 또 한은성은 "난 스스로 이 대본을 봤을 때 그런 생각을 했다. '성공한 인생이란 무엇일까?'라는 걸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는 것 같다. 당연히 주인공인 큐티를 따라가면 좋지만 그 속에서 나와 같은 선택을 한 친구가 있을 수 있다. 그 친구들의 이야기도 그 흐름을 따라가면 공감이 되고 할테니까 그런 걸 보면서 어떤 것이 성공이고 성공이 아닌지를 이 드라마를 통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하게 된다"고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고, 오승훈은 "그래서 생기는 결과물이 위로 혹은 힐링이라 생각한다. 큐티는 꿈이 이상이라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려왔고, 지니어스는 꿈보다는 현실이다. 이게 되게 우리네 이야기 같다. 꿈이 있었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다. 그 친구들이 만나 서로를 위로하고 힐링시켜주는,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 이야기가 너무 좋았고, 그 이야기가 보다 많은 사람들을 힐링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손석진 PD는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알맹이는 굉장히 진지하고 한 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질문도 담고 있긴 하지만 어쨌든 최대한 재밌게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 놨으니 본방송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해 기대감을 높였다.
11월 12일 방송.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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