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종이접기' 세계에 알리기 동분서주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4. 11. 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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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나라는 'K종이접기'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종이나라는 종이문화재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해외에서 종이접기 문화를 'Jongiejupgi'(종이접기)로 표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종이나라 관계자는 "앞으로 종이나라와 종이문화재단은 해외 교육원과 지부를 지속적으로 설립해 나가겠다"며 "해외 교육원과 지부는 해당 국가에서 K종이접기와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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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나라 사옥

종이나라는 'K종이접기'를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종이접기는 해외에서 일본의 '오리가미'가 더 잘 알려진 경우가 많다. 종이나라는 종이문화재단,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함께 해외에서 종이접기 문화를 'Jongiejupgi'(종이접기)로 표기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의 오리가미는 여가나 취미로서 성격이 강하다면, 현재 한국의 종이접기는 실용적이고 교육적인 특성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다.

K종이접기 알리기를 위해 세종학당재단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해외 현지 세종학당을 통해 종이접기를 활용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종이문화재단과 함께 해외 24개국에 55개 교육원과 지부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국가의 영사관과 협력해 해당 국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페스티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비롯한 한국 관련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종이나라 관계자는 "앞으로 종이나라와 종이문화재단은 해외 교육원과 지부를 지속적으로 설립해 나가겠다"며 "해외 교육원과 지부는 해당 국가에서 K종이접기와 한국 문화예술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부터는 매년 두 차례 '종이나라플러스'지를 발행해 국내 151개, 해외 55개 종이문화교육원과 지부에 배포하고 있다. 해당 간행물을 해당 국가 도서관이나 공공기관에 비치되도록 해 한국 종이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10년에는 K종이접기라는 새로운 한류 창조와 세계화를 목적으로 세계종이접기연합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한글학교 교수학습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종이접기 작품 공모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종이나라는 2022~2023년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주최하고 경희대 국제교육원이 주관한 '개발도상국 외교관 한국 언어문화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20여 개국 개발도상국 외교관이 참여한 행사에서 종이나라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역사와 문화 예술'과 '종이접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함께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했다.

종이나라 관계자는 "한국의 종이접기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노력을 통해 이제는 종이접기와 종이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일, 영국, 미국, 이탈리아, 일본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자부한다"며 "더 나아가 종이문화예술산업이 21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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