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종이 실생활 활용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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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등재가 된다면 이를 계기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한지를 많이 쓰도록 하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노력과 전통 종이접기 문화 대중화에 기여한 공적으로 '2024 한국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받은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사진)는 "국내에서 한지 활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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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한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를 앞두고 있습니다. 등재가 된다면 이를 계기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도 한지를 많이 쓰도록 하는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지 유네스코 등재 추진 노력과 전통 종이접기 문화 대중화에 기여한 공적으로 '2024 한국메세나대상'에서 창의상을 받은 정규일 종이나라 대표(사진)는 "국내에서 한지 활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유네스코가 2026년 한지를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등재가 되더라도 국내에서 한지 활용도가 낮다면 그 의미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제 한지 장인들이 전국에 몇 안 되는데 이마저도 매년 문을 닫는 형국"이라며 "한지를 만들어선 장사가 안 되니까 자식들이 물려받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화지(和紙)를 현재도 고급 백화점에서 포장지로 사용하는 등 자신들의 전통 종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한 상태"라고 꼬집었다.
한지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라·고려시대에 이미 중국과 일본 등에 수출됐다는 기록이 있다. 정 대표는 "한지는 질긴 특성 때문에 고차원적인 종이접기를 하는 데도 가장 좋다"며 "유네스코 등재가 되면 이를 계기로 한지 문화를 살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종이접기 교육 시스템'을 수출하는 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종이접기 방문교육 시스템 '조이쌤(Joysam)'이 그것이다. 저출산 현상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기존 출판물 중심 종이접기 교육 사업을 방문교육으로 고급화한 것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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