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 내려가는 거예요”…코스피, 2500선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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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 자금 이탈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흐름이다.
12일 국내 증시에서 700여 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90개, 코스닥 시장에서는 443개 종목이 장중 52주 최저가까지 내렸다.
총 773개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2727개) 중 약 4분의 1 가량이 52주 신저가 기록 다시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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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2년 만에 종가 기준 1400원 넘어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미국 대선 이후 국내 증시 자금 이탈세가 갈수록 거세지는 흐름이다. 12일 국내 증시에서 700여 개 종목이 장중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썼다. 코스피 지수는 두 달 만에 2500선이 붕괴됐다. 환율은 2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1400원을 넘어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0% 하락한 248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1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코스닥은 2.51% 빠진 710.54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2344억원, 코스닥에서 42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호무역, 관세 부과 등을 예고한 트럼프 2기 내각의 경제 정책이 수출 비중이 큰 한국 경기에 타격을 줄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일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64% 하락해 5만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3.53% 빠진 1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 KB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 이외에도 이날 52주 신저가 기록을 새로 쓴 종목이 속출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290개, 코스닥 시장에서는 443개 종목이 장중 52주 최저가까지 내렸다. 총 773개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2727개) 중 약 4분의 1 가량이 52주 신저가 기록 다시 쓰게 됐다.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원 오른 140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긴 것은 2022년 11월7일 이후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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