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 바이오산업연구원 등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11일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11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과 경북연구원, 자치경찰위원회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촉구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연구 실적이 대부분 경북도 위탁사업"이라며 "국책과제를 많이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홍구(상주) 위원은 장비의 활용률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장비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연구원의 장애인 의무 고용 미달을, 이칠구(포항) 위원은 백신상용화센터장의 오랜 공석을 지적했다.

경북연구원 감사에서 임병하(영주) 위원은 "경북·대구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신중한 연구와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2026년 행정통합이 합당하다고 전제했다면 경북연구원 전용 청사 건립 계획을 제출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기관 분리 후 이탈하는 연구원은 많은데 인력 충원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조직 확장보다는 자체 점검과 재구성을 통해 내부를 탄탄히 해 연구원이 쌓아온 신뢰를 더 이상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치경찰위원회 행정감사에서 황명강(비례) 위원은 "개인의 SNS게시물을 이용한 '딥페이크' 범죄뿐만 아니라 요즘에는 '딥보이스' 범죄가 새롭게 활개치고 있다"며 "신종 범죄들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SNS게시물에 대한 보안 교육을 실시하여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포항 미성년자 성매매 협박 갈취 사건을 언급하며 "성을 사는 경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을 팔도록 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처벌과 예방 방안을 강구해야 피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도민들의 체감안전과 만족도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