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서 외국인 노동자 쇠파이프 더미에 깔려 사망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 공장에서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쇠파이프 더미에 깔려 숨졌다.

12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분께 김포시 양촌읍 금속제품 가공 공장에서 방글라데시인 A(30)씨가 쇠파이프 더미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는 공장 안에서 쇠파이프 더미를 실은 지게차를 운전하다가 쇠파이프 더미가 거꾸로 쏟아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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