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찾은 복지차관 "연금개혁 하루 지연될 때마다 885억원 후세대 부담"

이기일 복지차관, 충남도 출입기자, 충남대생 대상 설명회 진행
"보험료 13%로 올리는 합의 이뤄진 지금이 개혁 골든타임"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보건복지부는 12일 이기일 1차관이 충남도청 출입기자 70여 명과 충남대 학생 240여 명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설명회에서 정부가 지난 9월 4일 발표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연금개혁 추진계획 수립 과정에서 진행된 세대별 의견수렴 내용과, 군·출산 크레딧, 보험료 지원 확대 등 청년 세대를 위한 구체적 지원 방안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 차관은 "연금개혁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 제고와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과제"라며 "연금개혁이 지연될 때마다 하루 885억 원이 후세대 부담으로 전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지금이 연금개혁의 골든타임"이라며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복지부는 지난 5일 광주 지역 언론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금개혁 현장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앞으로도 대전·부산 등 지역에서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