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공정과 상식에 맞게 체육계 재도약 토대 마련할 것”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1. 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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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체육 관련 시상 행사에서 최근 체육계 관련 현안에 대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

유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근래 체육계에 여러 어려운 일이 있지만 더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밝은 미래를 향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더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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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발전유공 포상 행사서 ‘뼈 있는’ 축사
“미래를 향한 고통스러운 시간 보내는 중
선수·지도자 역할 자유롭게 할 토대 마련”
‘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체육상 경기상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체육 관련 시상 행사에서 최근 체육계 관련 현안에 대해 뼈있는 말을 던졌다. 그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스포츠계의 재도약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2회 대한민국 체육상 전수식에서 축사를 통해 “근래 체육계에 여러 어려운 일이 있지만 더 새로운 대한민국 체육의 밝은 미래를 향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한 발짝 더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간 갈등, 특히 이기흥 체육회장의 각종 비위 문제를 두고 전날 문체부가 회장 직무 정지를 통보한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유 장관은 “내년부터 훨씬 나은 환경과 좋은 조건에서 선수와 지도자들이 하고 싶은 역할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여러분께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체육훈장 청룡장 6명을 포함한 체육훈장 30명, 체육포장 6명, 대한민국체육상 8명 등 총 44명에 대한 수훈·수상이 있었다.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이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았고, 펜싱 전 국가대표 김준호와 레슬링 전 국가대표 김현우 등은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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