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공간…강추합니다”
“전통과 혁신이 아름답게 교차하는 완벽한 공간입니다.”
가수이자 배우 최시원이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간송미술관 몰입형 미디어 전시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를 찾았다. 그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시장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장 업로드하며 “조선의 미학이 디지털 기술과 어우러져 그 시대의 감성을 오늘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우리 예술이 지닌 섬세한 아름다움과 현대 미디어의 역동적 표현이 만난 이번 전시는 예술의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하는 놀라운 순간이었다”면서 “강력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신윤복의 ‘혜원전신접’, 겸재 정선의 ‘관동명승첩’ ‘금강내산’을 비롯해 훈민정음 창제의 순간을 미디어 아트로 재현한 ‘훈민정음’ 등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와 보물을 재해석해 화려하고 몰입감있게 보여주는 이 전시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된 국보와 보물 99점을 만날 수 있다. 모션그래픽, 라이다센서, 키네틱아트 등의 기술을 활용한 이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마치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듯한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금강내산’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생동하는 금강산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화려하기 그지없다.
홍정욱 전의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시장 전경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경이로운 스토리, 우리 미술의 깊은 울림을 감각적으로 느끼고 싶다면 이 전시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썼다.
전시는 내년 4월30일까지 이어진다. 관람예약은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이영경 기자 samemin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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