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십시일반 해 11년째 위기가구 돕는 구청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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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청 직원들이 급여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11년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직원들은 2013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희망나래성금'에 기탁하고 있다.
이날 열린 제2차 희망나래성금 지원 심사위원회는 위기가구 1세대에 임대보증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안을 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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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 북구청 직원들이 급여에서 십시일반 돈을 모아 11년째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돕고 있다.
12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청 직원들은 2013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희망나래성금'에 기탁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직원 132명이 총 1천62만5천원을 모았다.
이렇게 모은 돈은 현 제도상 지원이나 혜택을 받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돕는 데 쓰인다.
이날 열린 제2차 희망나래성금 지원 심사위원회는 위기가구 1세대에 임대보증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안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 가구를 포함하면 올해만 총 6세대가 91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11년째 이어지는 이 성금으로 북구는 현재까지 소외계층 152가구에 총 2억2천900만원을 지원했다.
북구 관계자는 "희망나래성금 모금이 공직사회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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