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오징어 게임 반짝스타 아니었다…"15세 데뷔, 김해숙 선배가 내 미래였으면" [MD인터뷰②]

김지우 기자 2024. 11. 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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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미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유미가 어린 나이에 연기를 시작한 계기와 열정을 말했다.

마이데일리는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에 출연한 이유미를 만나 작품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Mr. 플랑크톤'은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의 인생 마지막 여행길에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여자 재미(이유미)가 강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이유미는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이후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너무 감사하게도 많은 작품에서 연기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열심히, 빠르게 달려왔다. 그 결과물들을 하나하나 보여드리고 있는 과정이다. 그때의 놀라움과 새로움, 감사함을 갖고 달려가고 있다. 앞으로도 잊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12월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에는 본인이 출연하지 않지만, 기대되고 궁금하다며 "시즌1에서 풀지 못한 내용을 풀어주실 것 같다. 저도 몰랐던 내용들을 확인하고 싶다. 2를 보고서 다시 시즌1을 보며 '아~'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배우 이유미 / 넷플릭스

15세 어린 나이에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미는 "난 복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꿈을 늦게 찾은 사람도, 일찍 찾지만 시도하지 못한 사람도 있다. 난 일찍 꿈을 찾았고, 부모님이 다행히 반대하지 않고 서포트해 주셨다. 성인이 되어서도 이 일을 하고 있고 아직까지 재밌다. 복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부모님이 항상 영화관에 날 데려갔다. 기분 풀러, 심심해서 가는 곳이 영화관이었던 것 같다. 자연스레 영화와 영상물을 많이 접했다. 특히 영화 '허브'를 보고 연기가 궁금해졌다. 거기 나온 선배님의 연기가 너무 진짜 같아 보였다.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그때 크게 들었고, 쑥스러운 마음에 동생 사진을 기획사에 돌렸다. 괜히 따라가서 예쁘게 보이려고 했던 것 같다. 이후 엄마한테 사실 내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고백하며 시작하게 됐다"고 배우를 꿈꾼 계기를 밝혔다.

차기작으로는 제대로 된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롤모델을 묻자 "한 분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선배들을 만나면 다 멋있고 너무 좋다. 오랫동안 흔들리지 않고 이 일을 꾸준히 해온 분들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연기하는 모습이 존경스럽다"며 "김해숙 선배는 '강남순'에 이어 '플랑크톤'에서도 함께 했다. 많은 신 겹치지 않아도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안정감이 온다.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응원이 된다. 내 미래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해숙 선배처럼 오래오래 좋은 연기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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