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물 재이용시설 저조한 실적, 실효성 도마에 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시에서 운영 중인 물 재이용 시설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최지현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 1)은 12일 광주시 기후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광주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으나 활용도가 현저히 낮고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빗물 이용시설 설치 공공기관 32.4%는 전혀 이용 안해, 예산낭비 지적
최지현 의원, 물순환 선도도시 비전에 맞춰 체계적 시설관리로 물 재이용률 높여야
광주시에서 운영 중인 물 재이용 시설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최지현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 1)은 12일 광주시 기후환경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광주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으나 활용도가 현저히 낮고 관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기준,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된 건물 74개소 중 41개소(55.4%)가 저수조 용량 대비 연간 이용률이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시설 설치 공공기관 중 32.4%는 전혀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물 재이용 시설의 활용도가 낮은 원인을 해결하여 물 재이용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일부 시설은 몇 년 째 고장 난 상태로 방치되어 있고, 시설 설계 당시부터 빗물 이용 용도가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활용을 위해서는 별도의 추가 공사가 필요한 곳도 있다"고 질타했다.
최 의원은 "빗물 이용시설은 빗물을 모아, 조경, 청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나, 시설 설치와 이용 계획 간 연계 부족으로 일부 시설은 설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물 재이용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와 점검 체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주는 물순환 선도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시설 관리 강화와 실질적 활용도 제고를 통해 물재이용시설이 본래의 목적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빗물 이용시설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이용하도록 처리하는 시설로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요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설치·운영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병만 측 "전처 폭행? 30억 파양→생명보험 수십개 가입만"
- 洪 "한동훈 가족 이름으로 尹부부 욕 게시물…즉각 수사"
- "여자라면 먹고 싶어" 프로야구 중계방송 방심위 '중징계'
- 배우 박한별 '버닝썬 게이트' 남편 심경 고백…"잘 감시 중"
- [단독]尹, 사과 직후 골프라운딩…트럼프 대비한 연습?
- NYT "트럼프, 1기 정책들 취임 즉시 복원 행정명령 발동"
- 韓 "성남FC 재판부, 검사 퇴정명령 철회해야…李 방탄에 판 까는 격"
- '참고인 조사 세 번 불응' 문다혜, 출장·방문·유선 조사도 거부
-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뿔난 학생들 "철회 촉구"
- 공수처 "'채 상병 사건' 수사, 연내 결론 어려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