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에 건기식 인기…와디즈 '애사비' 거래액 20억

"올봄부터 이너뷰티 관련 펀딩 급증"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최근 '저속노화'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8~10월 푸드 분야 펀딩 및 프리오더에서 건강기능식품 거래액이 월평균 66%씩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통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애사비(애플사이다비니거)'의 키워드 검색량은 와디즈에서 매월 2배씩 늘어 올해 누적 3만 건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애사비의 펀딩, 프리오더 거래액은 전년 대비 30배 급증한 20억원을 돌파했다.

이를 두고 와디즈는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구가하던 과거와 달리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혈당을 낮추고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일에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와디즈에서는 가성비와 함량으로 차별점을 내세운 신제품 성과가 돋보였다.

와디즈를 통해 '비바시티 애사비 톡톡'을 예약판매 중인 빙그레는 판매개시 하루 만에 1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기준 목표 대비 5535%를 넘어선 2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루 만에 5000만원 펀딩에 성공한 헬스 브랜드 '여리여리'는 유기농 식물성 콜라겐, 글루타치온 등의 성분을 내세워 피부 건강을 중시하는 2030 여성에게 주목받았다.

와디즈 관계자는 "올봄부터 이너뷰티 관련 펀딩이 급증하고 있는데, 와디즈는 신제품 주목도가 높은 채널이라 새로운 트렌드가 시작되면 소비자 니즈에 맞춘 제품이 쏟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너뷰티 제품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면서, 저속노화를 돕는 새로운 건강기능식품은 한동안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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