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 3분기 매출 46억원·흑자 전환… 내달 휴온스 편입

매출 46억원, 전년보다 129% 늘어

팬젠CI

팬젠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부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9% 늘어 4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억원과 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 증가는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부문이 이끌었다.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매출 34억원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이 전년보다 늘었다. 이 회사 최대 실적이다. CDMO 사업은 매출액 47억원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관계사인 휴온스랩으로부터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위탁생산 수주를 받아 GMP공장을 가동하며 매출이 늘었다. 휴온스랩은 향후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상업화 시 위탁생산 기지로 팬젠 GMP공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펜젠 측은 “최근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출이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EPO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율 증가와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 부문에 집중해 매출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소량의 발효 조제 설비로도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희귀의약품 신약, 항체의약품 비임상 샘플 생산 등의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팬젠은 휴온스와 함께 바이오 의약품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휴온스가 팬젠에 지분 투자를 결정해, 신규 종속회사 편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공시에 따르면 휴온스는 내달 13일 팬젠의 주식 취득을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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