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정원박람회-김건희 여사 연루설은 정치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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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을 담당했던 한경아 씨와 김건희 여사의 연루설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노 시장은 최근 순천시청 공직자 내부 전산망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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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 노력과 흘린 땀 폄훼는 순천시민 자존심 짓밟는 행위 "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을 담당했던 한경아 씨와 김건희 여사의 연루설에 대해 노관규 순천시장이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노 시장은 최근 순천시청 공직자 내부 전산망에 '사랑하는 직원 여러분'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중앙의 복잡한 사건과 엮어서 우리가 흘린 땀과 성과를 폄훼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노 시장은 글을 통해 "한경아 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고 개막 공연을 통해 실력을 보여줬다"며 "우리가 그토록 고생하고 준비한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을 초청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많은 허구들로 엮어서 흠집을 내려는 시도는 순천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나 다름없다"며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썼다.
노 시장은 이어 "진실의 힘은 위대하고, 외부에서 순천과 시 공무원들의 자존심과 성과들을 폄훼할 때는 지금까지 그래온 것처럼 제가 나서 공무원들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노 시장의 게시글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이 소셜미디어(SNS)에 남긴 의혹 제기에 대한 입장 표현으로도 해석됐다.
김 의원은 SNS에 "김건희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 씨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 등 100억원 규모의 행사를 맡은 이후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가 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김 여사가 순천 아랫장을 방문했다"며 "목적을 위해 비선 권력의 힘을 이용하려는 행정은 매우 후진적이며 민주주의와 일류 순천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국회의원의 노관규 시장·한경아 감독·김건희 여사의 연관성 의혹 SNS는 파문으로 이어졌다.
한경아 감독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사전 행사 연출 및 2012여수세계엑스포,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에서 주제공연·무대연출에 참여했다. 작년 4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총연출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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