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레드스윕 우려에 2480선 내줘 [fn마감시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80선까지 후퇴했다.
이같은 국내 증시 약세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데 이어 의회를 공화당이 싹쓸이 하는 '레드스윕'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레드스윕은 채권금리를 상당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당선과 함께 상·하원 선거까지 공화당이 모두 승리하는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 상승 압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2480선까지 후퇴했다. 25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8p(1.94%) 내린 2482.5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2p(0.15%) 내린 2527.94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더니 2500선을 오가다 2480선마저 내줬다.
이같은 국내 증시 약세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데 이어 의회를 공화당이 싹쓸이 하는 '레드스윕'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이 4년 만에 다수당을 탈환하고 하원도 공화당 다수가 예상되고 있다. '관세'를 강조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레드스윕은 채권금리를 상당폭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으로 재정이슈(국채 발행 확대)를 반영하며 금리의 오버슈팅이 나올 수 있다"면서 "트럼프 공약이 모두 현실화된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 10년물 금리 상단은 연 4.5%까지 열려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트럼프 당선과 함께 상·하원 선거까지 공화당이 모두 승리하는 '레드 스윕'이 현실화될 경우 금리 상승 압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레드 스윕'은 가장 강한 국고채 금리의 상승을 견인하고, 고금리 장기화을 시사한다. 고금리는 강달러를 의미한다. 이에 놀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32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308억원, 1093원어치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4개 종목 중에서 네이버(3.07%), LG에너지솔루션(2.64%), 고려아연(1.5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4.71%), 삼성전자(-3.64%), SK하이닉스(-3.53%), 기아(-2.85%) 순으로 낙폭이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0.09%)를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로 마감했다. 의료정밀(-4.01%), 의약품(-3.23%), 전기가스업(-2.5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2p(2.51%) 내린 710.5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12p(0.02%) 내린 728.72에 개장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레드 웨이브와 함께 다가오는 고금리, 강달러 공포,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대형주 위주 매도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이재명 유죄에 비명계 뜬다…민주 균열 가속화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