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인출 고객에 '보이스피싱' 직감 은행원…수거책 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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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천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에게서 '보이스 피싱'을 직감, 수거책 2명을 검거하는 것에 기여한 은행원들이 경찰 포상을 받았다.
12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과천농협 선바위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현금 2700만원 인출을 요구하는 고객 B씨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ATM 기기로 600만원을 인출한 뒤 은행 창구를 찾아 추가로 현금 인출을 요구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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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양효원 기자 = 현금 수천만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에게서 '보이스 피싱'을 직감, 수거책 2명을 검거하는 것에 기여한 은행원들이 경찰 포상을 받았다.
12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과천농협 선바위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는 현금 2700만원 인출을 요구하는 고객 B씨에 수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B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ATM 기기로 600만원을 인출한 뒤 은행 창구를 찾아 추가로 현금 인출을 요구한 상황이었다.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가 인출한 돈을 받기 위해 은행 인근에서 대기하던 수거책 C(40대·여)씨를 검거했다.
또 현금 다발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 또 다른 수거책 D(50대·중국국적)씨를 유인, 은행 인근 노상에서 붙잡았다.
C씨는 보이스피싱에 속은 B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아 D씨에게 재차 건낼 목적이었으나, 은행원의 신고와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범행을 끝내지 못했다.
경찰은 C씨와 D씨(구속)를 사기 등 혐의로 전날 검찰 송치했다.
아울러 범인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A씨 등 3명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문진영 과천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협업을 통해 범죄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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