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체육상 임시현 "한 번만 잘하는 선수 되지 않겠다"

김동찬 2024. 11. 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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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한 번만 잘하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현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인 경기상을 받았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경기상 임시현을 비롯해 심판상 두화정(국제펜싱연맹), 공로상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장애인체육상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 한사랑학교 허영신 교사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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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올해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이 1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12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을 받은 양궁 국가대표 임시현(한국체대)이 "한 번만 잘하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시현은 1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62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인 경기상을 받았다.

임시현은 올해 파리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떨치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에서 연달아 우리나라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올해 2월 대한체육회 선정 체육대상과 10월 전국체전 MVP 역시 모두 임시현 차지가 됐다.

임시현은 이날 전수식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많은 분 사이에서 이 상을 받게 돼 뜻깊고 매우 영광스럽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잘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제 목표가 한 번 잘하고 끝나는 선수가 되지 않는 것"이라며 "작년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관리를 열심히 했는데 올해도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임시현은 '양궁은 올림픽 금메달보다 국내 경쟁을 뚫기가 더 어렵다'는 말에 대해 "그게 저에게도 더 득이 된다"며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저도 잘 따라가다 보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대통령 표창은 경기상 임시현을 비롯해 심판상 두화정(국제펜싱연맹), 공로상 손영욱 모동중학교 교장, 장애인체육상 대한장애인골볼협회 백남식 회장, 한사랑학교 허영신 교사가 수상했다.

체육발전 유공 선수·지도자 부문에서는 사격 김서준(부산시청), 펜싱 김준호(화성시청), 레슬링 김현우(삼성생명), 양궁 류수정 감독(계명대)과 장혜진 차장(한국토지주택공사), 보치아 윤추자(성남시 장애인체육회) 지도자가 최고 등급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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