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붕괴, 환율 1400원 돌파…'트럼프 랠리'에 국내 금융시장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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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두 달만에 2500선을 내줬다.
환율도 1400원을 다시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전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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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두 달만에 2500선을 내줬다. 환율도 1400원을 다시 돌파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무역주의와 고율 관세 기조에 국내 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0% 하락한 248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 9월 11일 이후 두 달 만이다. 코스닥은 2.51% 빠진 710.54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치로 마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도 속에 하락했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부과 등 무역 정책이 수출 주도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엔비디아(-1.6%), 브로드컴(-2.6%) 등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도 악영향을 줬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전일 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던 삼성전자는 이날도 3.64% 하락해 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2000원이 추가로 빠졌다. SK하이닉스는 3.53% 빠진 18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네이버, KB금융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주가 모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원 오른 140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1400원을 넘긴 것은 2022년 11월 7일 이후 2년 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6.0원 오른 1400.7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새벽 2시 종가 기준으로 이미 1400원을 넘긴 뒤 주간 거래 중 지속 1400원을 넘겨 거래됐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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