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자장면도 1만 원 시대?”.. 서민 음식마저 삼킨 ‘면플레이션’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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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과 칼국수까지 '면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 면 가격(물가) 상승)'의 파고에 휩쓸리며, 서민들이 즐겨 찾던 대표 면 요리가 연이은 가격 상승의 중심에 섰습니다.
서울만 봐도 자장면이 평균 7,000원을 넘기고, 칼국수도 1만 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비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과거 '저렴한 한 끼'의 이미지를 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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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 가릴 것 없이 면 요리 가격 “고공행진 중”
자장면과 칼국수까지 ‘면플레이션(면+인플레이션. 면 가격(물가) 상승)’의 파고에 휩쓸리며, 서민들이 즐겨 찾던 대표 면 요리가 연이은 가격 상승의 중심에 섰습니다. 서울만 봐도 자장면이 평균 7,000원을 넘기고, 칼국수도 1만 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비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과거 ‘저렴한 한 끼’의 이미지를 잃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외식비 인상으로 서민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가계 부담도 커지는 실정입니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의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의 경우 자장면과 칼국수 평균 가격은 각각 7,385원과 9,385원으로, 지난달(7,308원·9,308원) 비해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장면과 칼국수 가격은 지난 10년간 각각 2,885원과 2,850원 오르면서 가격대가 큰 변동 폭을 보였습니다.
자장면이 2014년 4,500원에서 7,000원대로, 칼국수는 같은 기간 6,500원에서 9,0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1월 들어 지난달까지만 봐도 10개월 동안 자장면이 4.47%, 칼국수는 3.84% 각각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급박한 상승 추이는 밀가루부터 임대료, 인건비까지 모든 요소가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부문에선, 이발소 비용이 1만 2,538원으로 전달보다 76원 올랐고, 목욕비는 1만 538원으로 동일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숙박비는 5만 2,462원으로 전달(5만 2,846원)보다 떨어졌지만,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제주만 해도 지난달 칼국수가 9,850원으로 가장 높고, 자장면 역시 7,000원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습니다.
또 김밥이 한 줄 3,250원에서 3,375원으로 125원 올랐고, 칼국수와 함께 삼겹살(환산 전) 가격이 1만 7,500원으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개인서비스 요금에선 세탁비가 1만 2,500원으로 전달(1만 2,250원)보다 오르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목욕비는 전달(7,250원)보다 500원 오른 7,750원이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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