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HBM 우위 지속…미중 갈등 영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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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서실리아 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 우려 속에 SK하이닉스 주가가 7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지만, 이러한 규제가 HBM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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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의 서실리아 찬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규제 강화 우려 속에 SK하이닉스 주가가 7월 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했지만, 이러한 규제가 HBM 공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의 HBM3·HBM3E 등은 주로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에 사용되는데 이는 이미 중국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BI는 최악의 경우 미국의 기술을 사용한 외국산 제품에 대해 직접적인 규제가 SK하이닉스 제품에 적용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회사가 받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HBM 시장의 리더십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의미다.
BI는 SK하이닉스 생산 물량이 내년까지 완판된 상태로, 삼성전자의 추격에도 이 회사가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아울러 SK하이닉스가 차세대 공정 전환과 HBM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채 감축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고수익·고성장 HBM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재무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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