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내 마음, 아빠가 알아주네"…'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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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노닐다의 가슴 따뜻한 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인기 동화 작가 허은미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극단 노닐다가 섬세한 감성을 담아 재탄생시킨 가족인형극이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2024 춘천인형극제, 통영연극예술축제, 밀양MY아리나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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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극단 노닐다의 가슴 따뜻한 인형극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서울 대학로 시온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인기 동화 작가 허은미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극단 노닐다가 섬세한 감성을 담아 재탄생시킨 가족인형극이다.
이 작품은 9살 소년 '동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무서운 악몽에 시달리다 깨어난 동구는 어두운 아침을 맞이한다. 늘 일이 바쁜 동구 아빠는 이미 직장에 나가 집에 없고, 동구 할머니는 동구에게 어서 밥 먹고 학교 가라는 잔소리만 쏟아낸다. 할머니에게 짜증을 내고 향한 학교에선 억울한 일로 선생님께 혼이 나고, 동구의 하루는 엉망으로 흘러간다.
극단 노닐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동구에게 일어난 이상하고 특별한 어느 하루를 통해 서럽고 억울하고 외로운 아이의 마음을 보석처럼 빛나게 할, 평범하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고 전했다.
'내가 가장 듣고 싶은 말'은 2024 춘천인형극제, 통영연극예술축제, 밀양MY아리나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검증받았다. 서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단 노닐다는 2010년 연출가 도희경과 프로듀서 장형선이 '대상의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을 꿈꾸며 설립한 공연단체다. 소외된 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는 한편, 극장을 찾은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담은 가족 공연을 제작해 왔다. 대표 작품으로는 가족인형극 '좁쌀 한 톨', 오브제 연극놀이극 '네모 안의 나' 등이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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