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美 해군 함정 두 번째 MRO 수주

최유빈 기자 2024. 11.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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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MRO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K-해양방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8월28일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석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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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24일 김동관 한화오션 부회장(오른쪽)과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 스티븐 쾰러 제독(가운데)이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월리 쉬라’함 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MRO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K-해양방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을 공식화한 이후 나온 낭보로, 한화오션이 한미 해양방산 동맹에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USNS YUKON)함의 정기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1994년 3월에 취역한 'USNS YUKON'함은 전장 206m, 전폭 29.6m로 배수량은 약 3만1000톤에 이른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수리해 미국 해군 측에 다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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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8월28일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Wally Schirra)함의 MRO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석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화오션은 함정 기술력에서 미국의 확고한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은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만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월리 쉬라호를 함께 둘러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양 측은 미국 해군 함정 MRO사업의 추가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김대식 한화오션 특수선MRO사업TFT 상무는 "미국의 태평양 함대 운영에 믿을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MRO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기 인도를 통해 미국 해군 전력 증강과 함께 한미동맹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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