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 금성호 생존 선원 13명 부산 도착…병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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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12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 선원 4명은 영도구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 9명은 비자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숙소로 이동한다.
지난 10일과 11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시신 2구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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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12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일반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린 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선원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장에 마중 나온 선사 관계자들과 함께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은 채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 선원 4명은 영도구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 9명은 비자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숙소로 이동한다.
지난 10일과 11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시신 2구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1일에는 경남에 사는 선원 2명의 발인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8일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가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이 숨졌다.
이어 지난 9일과 지난 10일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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