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침몰 금성호 생존 선원 13명 부산 도착…병원 치료

박성제 2024. 11. 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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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12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 선원 4명은 영도구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 9명은 비자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숙소로 이동한다.

지난 10일과 11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시신 2구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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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부산 선원 2명 빈소 차려져
이송되는 침몰 금성호 실종자 추정 시신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1일 0시 30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발견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송되고 있다. 2024.11.11 bjc@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에서 구조된 선원들이 12일 오후 항공편을 통해 부산에 도착했다.

일반 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린 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선원들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를 푹 눌러쓴 모습이었다.

이들은 현장에 마중 나온 선사 관계자들과 함께 별다른 말을 남기지 않은 채 황급히 공항을 떠났다.

이들 가운데 내국인 선원 4명은 영도구의 한 병원으로 이동해 진료받을 예정이다.

외국인 선원 9명은 비자 관련 업무를 마친 뒤 숙소로 이동한다.

이송되는 침몰 금성호 실종자 추정 시신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11일 0시 30분께 제주항 7부두에서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발견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송되고 있다. 2024.11.11 bjc@yna.co.kr

지난 10일과 11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원 시신 2구는 부산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11일에는 경남에 사는 선원 2명의 발인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8일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가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으나 이 가운데 한국인 선원 2명이 숨졌다.

이어 지난 9일과 지난 10일 한국인 선원 시신 1구가 각각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4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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