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내년 본예산 4조1천888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양지웅 2024. 11. 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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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본예산을 4조1천88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본예산 3조9천709억원보다 2천179억원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도 교육예산은 추가경정액을 제외한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조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1천743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전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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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향상 등 핵심 분야 반영…전자칠판 지원 186억여원 재편성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본예산을 4조1천888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본예산 3조9천709억원보다 2천179억원 늘어난 액수로 역대 최대 규모다.

도 교육예산은 추가경정액을 제외한 본예산 기준으로 2019년 처음 3조원을 돌파한 뒤 지난해까지 3조원 이상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예산의 세입 재원은 중앙정부 이전수입 3조1천451억원과 지자체 이전수입 3천559억원, 기타 이전수입 10억원, 자체 수입 590억원, 전입 기금 5천868억원이다.

세수 감소로 보통교부금이 평년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도 교육청은 핵심사업 중심으로 정책을 재구조화하고 부족한 재원은 기금으로 충당해 주요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4천214억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천654억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편성 예산을 교육 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 지원 강화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세부 사업으로는 소학력 향상 및 맞춤형 학습 지원, 미래 사회 대비 직업 교육 강화, 건강한 학교생활과 스포츠 활동 확대, 교육복지 확대 및 안전망 강화 등이다.

특히 작년 말 도의회가 전액 삭감한 학교 전자칠판 지원 예산 186억여원을 올해 다시 편성해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임재욱 예산과장은 "2025년도 예산안은 현재 재정적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학교 현장을 힘껏 지원하고자 편성했다"며 "학생들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재정 유지와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안과 함께 -1천743억원 규모의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전날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내달 중순 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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