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125위 진입 특명’ 김성현 이번주엔 버뮤다 섬으로 날았다… 2025 PGA투어 카드 확보 총력전

김경호 기자 2024. 11. 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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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이 2025 PGA투어 풀시드 확보를 위해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지난달 일본 지바현에서 열린 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 3라운드에서 경기중인 김성현. |게티이미지



2025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시드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김성현이 이번주엔 대서양의 영국령 버뮤다 섬으로 날아갔다.

김성현은 이경훈, 노승열과 함께 14일부터 버뮤다 사우스햄턴의 포트 로열GC(파71·6828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가을시리즈 7번째 대회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90만 달러, 우승상금 124만 2000달러)에 출전해 페덱스컵 랭킹 올리기에 나선다.

2024 PGA투어 가을시리즈는 이 대회와 다음주 RSM클래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종료 시점에 페덱스컵 랭킹 50위 안에 든 선수들은 이미 내년 8개 시그니처 대회(컷탈락 없는 특급대회) 등 전경기 출전권을 확보했고 가을시리즈 종료후 51위~60위 선수들은 풀필드(전선수 출전) 대회에 2개 시그니처 대회(AT&T 페블비치 프로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추가로 받게 된다. 61위 이하 125위는 풀필드 대회 출전권에 만족해야 한다.

한국, 일본 프로골프 챔피언십을 제패하고 2022-2023 시즌 PGA투어에 데뷔해 두 번째 시즌을 보낸 김성현은 현재 2024시즌 페덱스컵 랭킹 127위로 내년 카드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종료시 113위였던 김성현은 이후 조금씩 순위가 내려가더니 지난주 멕시코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 컷탈락 하면서 122위에서 127위로 밀려났다. 김성현은 지난주 130위로 5계단 밀린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함께 125위 밖으로 이탈한 두 선수중 한 명이었다.

125위 이상과 아래 조건부 시드의 차이는 매우 크다. 매 대회마다 다른 선수들의 신청결과를 기다려 자리가 나길 기다려야 한다. 마음 편히 시즌 스케줄을 짜고, 훈련하기도 어렵다.

김성현은 가을시리즈 6개 대회에서 3차례 컷탈락 할 만큼 경기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지난주에도 첫날 6오버파 78타를 치는 바람에 둘째날 4언더파 68타로 만회하고도 컷탈락 했다. 하지만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어떻게 해서든 125위 이내 진입을 이뤄야 한다.

이경훈은 지난주에 컷탈락 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98위로 사실상 내년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노승열은 올시즌 조건부 시드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페덱스컵 랭킹도 178위로 밀려나 있어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출격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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