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회장 3연임 결정 비공개… ‘밀실 회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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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연임 자격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전체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회장의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심사했다.
2016년과 2020년 대한체육회장을 연임했던 이 회장은 3선 에 도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의 출마 자격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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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결과 개별 통보 방침
측근 등 ‘셀프 연임’ 심사 뒷말도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회장의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자격을 심사했다. 2016년과 2020년 대한체육회장을 연임했던 이 회장은 3선 에 도전하려면 스포츠공정위의 출마 자격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회의를 앞두고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전날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무조정실 정부합동공직복무점검단이 이 회장과 관련한 여러 건의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의뢰하자, 사상 초유의 체육회장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체육회 스포츠공정위 회의를 앞두고 체육회 노조는 올림픽회관 1층에서 공정한 심사를 촉구하고, 이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내년 1월 체육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도 올림픽회관 인근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그러나 국민적 관심에도 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전체회의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스포츠공정위는 전체회의 결과도 대외 공개 발표 대신 개별 통보하는 식으로 방침을 정했다. 앞서 스포츠공정위는 지난 4일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1차 심사를 했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의결했다.
이에 대해 체육계 관계자는 “스포츠공정위가 미리 회의에 대한 결론을 정해놓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투명하지 않은 회의 과정이 아쉽다”고 꼬집었다. 2019년부터 활동중인 김병철 위원장을 비롯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 15명 전원이 이사회의 위임을 받은 이 회장이 직접 임명한 인사들이다.
이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 수행을 위해 체육회장직을 이어갈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의 체육회장 직무 정지 조치와 별개로 이 회장은 스포츠공정위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1월 14일 예정된 42대 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수 있다. 이 회장은 문체부의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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