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쌍둥이 행성 `금성` 관측하며 궁금증 푼다"

IBS, 29일 대전시민천문대서 개최
금성분야 연구자 특별강연도 진행

궤도선이 촬영한 금성의 낮 모습. 일본 JAXA 제공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 및 지구과학 연구단 행성대기그룹은 오는 29일 대전시민천문대와 함께 지구의 쌍둥이 행성인 '금성'에 대해 배우고 관측하는 '지구와 금성의 구름 이야기' 행사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시민천문대 주관측실에서 열리며, 금성 관측과 특별강연으로 진행된다. 해질녘 서쪽 하늘에서 금성을 볼 수 있어 관측 행사는 오후 5시 25분에 시작한다.

국내 유일의 금성 분야 연구책임자인 이연주 CI는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대전시민천문대 세미나실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참가자는 대전시민천문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 모집한다. 만 7세 이상 이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연주 CI는 "금성을 맨눈으로 쉽게 관측할 수 있는 시기에 맞춰 금성에 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을밤 가족들과 함께 '미의 여신'을 덮은 구름 이불의 정체를 알아보는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