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물류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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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부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웅동지구 2단계에서 대규모 물류기지를 확보하며 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초 장금상선㈜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 시행사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사례로,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부산·진해신항 내 자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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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기업 현대글로비스가 부산신항 항만배후단지 웅동지구 2단계에서 대규모 물류기지를 확보하며 통합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부산신항웅동개발㈜은 최근 용지공급 공고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와 9만 4938㎡(약 2만8719평) 규모의 용지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올해 초 장금상선㈜이 최대주주로 참여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화한 시행사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한 사례로,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통해 부산·진해신항 내 자가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웅동지구 2단계 부지는 부산권역에서 민간이 완전 소유권을 획득할 수 있는 유일한 항만배후단지로, 안정적인 물류사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글로비스가 자체 물류시설을 확보하면서 3자물류(3PL) 사업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져 기업의 물류 관리체계가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웅동지구 2단계 부지는 부산신항과 개발 중인 진해신항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향후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서의 지정학적 가치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지의 안전성 확보에도 신경을 썼다.
해양수산부와 시행사는 인근 지역 지반침하 사례에 대한 정밀 분석을 바탕으로 강화된 지반안정화 설계 기준을 적용해 물류 인프라의 장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산권 유사 물류부지의 거래가가 평당 600만원을 웃도는 상황에서 이번 계약이 평당 340만원대에 성사된 것은 현대글로비스가 전략적인 시점에 좋은 조건으로 핵심 부지를 선점한 것"이라며 "입지 여건을 고려할 때 자산가치 상승 잠재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시행사 측은 "일부 잔여 필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용지매매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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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강민정 기자 k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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