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트럼프 2기’ 앞두고 미국 해군함정 MRO 두 번째 수주

최유경 2024. 11. 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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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또다시 수주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늘(12일)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에도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 MRO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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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미국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또다시 수주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오늘(12일) 미국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인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 3월에 취역한 유콘함은 전장 206미터·전폭 29.6미터로, 배수량은 약 3만 1,000톤에 이릅니다.

한화오션은 이 함정을 내년 4월까지 수리해 미국 해군에 다시 인도합니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8월에도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쉬라’함 MRO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미국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한 셈입니다.

지난달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은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만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월리 쉬라함을 둘러보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국방부는 지역 유지보수 프레임워크(RSF) 정책에 따라 군수 정비 허브를 인도·태평양 지역 5개국에 구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한국을 방산 협력의 중요 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도 미국 MRO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면서 한국 조선업체들은 연간 20조 원에 달하는 미국 해군 MRO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첫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계는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고,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 기반해 군함 건조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목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화오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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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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